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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 “차세대 에코카, 디젤차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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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0-24 05: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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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 “차세대 에코카, 디젤차에 주목한다.”


석유가 급등과 환경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최근 들어 토요타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1997년 처음 시판 모델로 프리우스를 내놓은 이래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2004년 이래 특히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급증하며 하이브리드카의 수요는 예상을 웃돌고 있다.
그 때문에 이미 하이브리드카를 시판하고 있는 토요타와 혼다, 포드 이외의 세계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카의 개발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요는 토요타 프리우스에 집중되어 있고 지금 미국시장에서는 프리우스를 구입하려면 3~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물론 높은 연비에 대한 인식으로 인한 것으로 미국 정부측의 발표에 따르면 토요타 프리우스 최신 모델의 연비는 시내 주행시 60mph, 고속도로 주행시 51mph에 달한다고 발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토요타는 올해 연간 생산 30만대에서 내년에는 4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그런데 포드자동차가 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관련 부품 수요로 인해 자신들이 생산을 늘릴 수 없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트랜스미션 시스템. 토요타 방식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위한 트랜스미션은 토요타 자체 외에 토요타가 2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아이신 세이키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사는 다른 유럽회사들과는 달리 수직관계, 또는 계열관계로 거의 종속관계에 있다시피하기 때문에 토요타의 주문에 우선 대응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어 여타 메이커들에게는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두 달 전 “토요타가 부품을 공급하지 않으므로써 현대자동차를 견제한다.”는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올 정도였다.
어쨌건 최근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 고조는 토요타의 수익을 올려주고 더불어 전 세계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비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석유가 급등으로 인해 그에 대한 우려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는 실제 판매 상황과는 상관없이 토요타의 이미지를 높여주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2005동경모터쇼에서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년 일본시장에 디젤엔진 승용차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의 한 TV에서는 동경모터쇼 기간 중에 “차세대 에코카, 디젤차에 주목한다.”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해 내부로부터 변화가 일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은 미국과 함께 디젤차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국가다. 동경도의 경우에는 아예 시내로의 진입 자체를 불허하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와, 유럽 메이커들의 디젤 엔진의 주도권 싸움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는 앞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이 어떤 형태로 재편될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여 세계 각 메이커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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