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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이제는 표준화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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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1-05 05: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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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카, 이제는 표준화 싸움이다.

이미 여러 차례 보도했듯이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세 연합군은 GM의 구동 시스템 기술을 채용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사 연합에 의해 하이브리드카 분야에서 선구자인 토요타자동차를 추격하는 태세를 정립하고 있다. 혼다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일본과 미국, 유럽의 유력 메이커들에 의한 최첨단 기술의 세계 표준을 향한 쟁탈전이 한층 격렬해질 것으로 보인다.
3사는 지금까지 각각 하이브리드카의 개발을 진행해왔으나 2005년 가을부터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GM방식의 구동 시스템을 베이스로 엔진과 모터의 제어 기술과 모터의 소형화 기술 등을 공동개발한다. 개발한 기술을 탑재한 신형 하이브리드카는 2007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한다는 방침.
각사는 1월 8일부터 개최되는 06 디트로이트쇼에서 각각의 신형 모델 투입 계획등을 정식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GM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모드”라고 불리는데 엔진을 보조하는 저속용과 고속용 등 두 개의 모터를 자동변속기와 조합시켜 제어하는 방식이다.
구미에서는 조속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고속용 모터를 설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도에 따라 모터를 사용함으로써 연비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 1개 당 모터의 출력을 억제해 소형화할 수 있고 배터리 등도 컴팩트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한다.
구미 3사 연합은 GM방식이라면 시스템을 단순화할 수 있고 코스트면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보고 다른 자동차 메이커에도 참여를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GM은 2006년 중에 동사의 보통 승용차로서는 처음으로 새턴과 시보레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한 발 먼저 북미 시장에 출시해 토요타에 대항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토요타 방식은 싱글 모드라고 불리는데 조속시에는 모터만으로 달리고 속도가 올라가면 엔진과 모터를 병용하는 방식이다. 모터와 엔진의 출력을 전자제어로 최적의 상태로 하는 기술에 뛰어난 토요타의 특징을 살리고 있다.
하이브리드카는 토요타가 2010년에 연간 판매대수 10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 생산 체재의 정비를 가속화하고 있다.혼다는 하이브리드카와 가솔린차의 가격차를 수년 내에 현재의 30만엔 전후에서 20만에 이하로 낮추어 토요타에 대항한다. 닛산자동차는 토요타로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급받아 북미에서 2006년 중에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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