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5개 메이커와 SCiB 계약 전망

도시바가 5개의 양산차 메이커와 SCiB 공급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도시바는 5개 메이커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도시바는 이에 맞춰 미국과 유럽에서도 배터리를 생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생각이다.

도시바는 예상을 웃도는 SCiB의 수요에 맞춰 일본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공장은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1년 봄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전기차에 필요한 SCiB 전지와 모듈이 월 50만개씩 생산된다. 올해 초에는 폭스바겐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SCIb는 단 5분 만에 90%의 충전이 가능하고 수명도 10년 이상이다. 거기다 저온에서의 안정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바는 2004년 리튬-이온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SCiB를 계기로 다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