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8보다 더 날렵한 디자인을 갖춘 이 자동차는 놀랍게도 중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BAIC(베이징기차, 한국에선 북경현대로 더 유명하다)에서 제작한 전기 자동차이다. 게다가 이 모델은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실제로 판매될 예정이다.

포뮬러 E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BAIC 아크폭스(Arcfox)-7은 디자인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성능은 더 놀랍다. 6.6kWh 용량의 배터리 팩과 603마력의 전기 모터를 조합했으며, 1,755kg의 차량 무게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하며 최고속력은 260km/h 에 달한다. 가속 성능에 어울리는 정지 성능을 갖추기 위해 프론트에는 6피스톤 캘리퍼를, 리어에는 4 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으며, 세라믹 브레이크 로터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성능을 갖췄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299km 정도이며, 이는 비슷한 성능을 갖춘 테슬라 모델 S P90D의 주행거리인 430km 에 비해 짧다. 그러나 중국의 전기 자동차 기술이 앞으로 큰 위협이 될 것임은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