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할 수 있는 나노플로우셀은 전해질 액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생소할 수 있는 나노플로우셀은 전해질 액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충전 대신 주유하는 전기차, 나노플로우셀 > | BEV | 글로벌오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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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대신 주유하는 전기차, 나노플로우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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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08-05 0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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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노플로우셀'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나노플로우셀은 전해질 액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이다. 이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현재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와 나노플로우셀의 차이부터 먼저 설명할 필요가 있다.

 

기존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대용량 축전지로 충전을 필요로 한다. 현재 기술로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고,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도 현재로써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서 각 제조사마다 좀 더 저렴하게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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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만약 배터리가 충전이 아니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것처럼 간편하게 주입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노플로우셀은 이 상상을 실현시키는 기술이다. 양전하와 음전하 용액을 각각의 탱크에 주입한 뒤 필요 시 두 전하 용액을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시키며, 이 전기를 통해 자동차의 전기 모터를 구동할 수 있다. 만약 두 용액의 전하가 모두 떨어지면, 그 때는 전하 용액 주입소에 들러서 기존 용액을 빼내고 새 용액을 주입하면 된다.

 

나노플로우셀에 따르면 이러한 방법이 배터리 충전 시간보다 훨씬 빠른 데다가 폭발의 위험성도 없으며, 환경에 해를 끼치는 일도 없다고 한다. 이 기술은 본래 빌딩 등에 대규모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대용량 전기 저장장치'용으로 개발됐는데, 한국에서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이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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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플로우셀에서 제작하는 이 간편한 방식의 전기차가 실용화될지는 아직 모른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최고출력 1090마력의 콴트 FE를 공개한 적이 있긴 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로서 주목할 가치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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