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앞둔 28일(현지시각),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번째 Modular Electric Drive (MEB) 플랫폼을 적용해 양산하게 될  첫번째 전기차 컨셉모델을 공개했다. 'I.D.'라는 이름의 이 컨셉트카는 향후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를 이끌 핵심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중이며 2025년에는 완전한 자율주행 모드 또한 탑재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I.D. 컨셉은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외형에서는 전면부 패널과 일체화된 LED 헤드램프와 거대한 파노라마 루프클래스, 사이드 미러 대신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후면에는 얇은 형태의 테일라이트가 눈에 띈다. 실내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산모델의 경우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차체의 크기는 골프와 유사하지만, 실내공간은 파사트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주행가능 거리는 400~600km로 도심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도 운전자가 불안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 CES에서 처음 공개된 버디-e 컨셉에 적용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들도 추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