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전기차가 디젤차 추월할 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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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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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02 15:2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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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카를로스 곤 CEO는 다임러의 디터 제체 회장과 파리에서 공동 기자 회견을 갖고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전기자동차 (EV)의 보급에 대해 "유럽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는 디젤 자동차 판매를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라는 전망을 드러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유럽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들은 전기차 컨셉과 양산 모델들을 앞다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전기차 보급의 활성화에 대해 곤 CEO는 "전기차의 보급은 유럽시장에서도 확대되겠지만, 디젤모델은 여전히 유럽시장의 주류 모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향후 10년 동안 전기차와 디젤차량간의 판매 역전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기차의 보급과 관련해서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소형 저가 전기차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될 지는 알 수 없다. 정부의 보조금이 계속된다면 향후 3, 4년의 짧은 기간 동안 중국의 전기차 보급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