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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이 자체 개발한 배달용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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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0-12 0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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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동화 바람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된 것 같다. 승용 자동차 뿐 아니라 상업용 자동차에까지 전동화가 퍼져 있으며, 이제는 국제적인 수송 업체인 DHL까지 전동화 밴 자체 개발을 진행했다. DHL은 앞으로 이 밴을 도심 수송에 사용할 계획이다.

 

본래 DHL은 폭스바겐 등 밴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고 대량 구입을 진행했었으나, 전기 모터를 이용한 밴을 자체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다수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접촉을 진행했었다. 그러나 제한된 수량만을 제작하는 밴 사업에 선뜻 뛰어드는 제조사는 없었다고 한다. 여러 곳을 전전하던 DHL은 마침내 스트리트스쿠터(StreetScooter)사와 계약을 맺고 전기 밴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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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HL의 전기 밴 1,000대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으며, 곧 연간 생산 5,000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전기 밴의 평균 수명은 16년으로 정해졌는데, 이는 매 주 6일동안 10시간을 운행할 때의 평균 수명치로 운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DHL은 배달용 전기 밴을 제작하기 위해 부품 공급 업체를 광범위하게 찾아다녔으며, 신뢰할 수 있는 여러 부품을 공급받았다. 전기 밴의 구동계는 보쉬에서 공급받고 헤드램프는 헬라에서 공급받는 식으로 부품을 모으고, 이를 스트리트스쿠터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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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이 자체적으로 배달용 밴을 제작함으로써 폭스바겐은 큰 고객을 잃었다. DHL은 유럽 도심지 배달에서 폭스바겐의 캐디 밴을 주로 구입해 사용해 왔다. 폭스바겐의 CEO인 마티아스 뮬러는 예상치 못한 사태에 짜증을 냈으며, DHL이 왜 폭스바겐과 진지하게 전기 밴 개발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는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폭스바겐이 높은 수준의 전동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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