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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3만대 판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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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0-20 0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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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쉐보레 볼트(Bolt) EV가 판매에 돌입한다. 1회 충전으로 300 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로 조립은 미시건 주에 있는 쉐보레 공장에서 진행하지만 전기 모터를 비롯한 파워트레인과 배터리는 인천 쉐보레 공장에서 제작하게 된다.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하는 60 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한다.

 

최소 판매가 37,495 달러로 책정된 볼트 EV는 과연 얼마나 팔릴까? 정확한 수치는 예상할 수 없지만, LG 화학은 2017년 한 해 동안 적어도 30,000 대 이상의 볼트 EV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보는 이유는 테슬라의 한 해 판매량과도 무관하지 않다. 테슬라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델 S를 30,000 대 가량 판매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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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 내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해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에만 PHEV와 EV를 합해서 16,000 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됐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두 전동화 자동차의 총 판매량을 합하면 거의 111,000 대에 달하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수치이다.

 

쉐보레의 입장에서는 아직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3가 등장하지 않은 것이 호재가 될 수 있다. 과연 LG화학의 장담대로 30,000대의 볼트 EV가 판매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의 수치를 본다면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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