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테슬라는 종교인가

페이지 정보

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0-28 02:16:25

본문

‘스티브 잡스’와 ‘애플’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스티브 잡스가 IT기기와 산업에 혁신을 갖고 왔으며, 그가 CEO로 재임하던 시절의 애플이야말로 진정한 개척자였다고 서슴없이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재 팀 쿡이 이끌고 있는 애플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애플’이 곧 종교이고 ‘스티브 잡스’는 교단을 이끄는 신성한 교주인 셈이다.

 

ab44d6ad35226d76d1f2c21f3cd20e6b_1477588 

자동차 업계로 눈을 돌려보면 ‘엘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그렇다고 한다. 이는 GM의 전 부사장이었던 밥 러츠(Bob Lutz)가 미국 CNBC의 한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한 사항으로, 테슬라의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들에게 있어 ‘테슬라’는 커다란 종교이고 ‘엘론 머스크’는 교단을 이끄는 교주라고 이야기했다. 그들에게 있어 엘론 머스크는 ‘환상적인 미래’를 약속하는 사람이며, 자동차의 유토피아로 이끌어주는 메시아와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ab44d6ad35226d76d1f2c21f3cd20e6b_1477588 

밥 러츠는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서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신이 아니고 돈이 되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결코 뛰어들지 않는 평범한 비즈니스맨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엘론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더욱 더 재정을 낭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기까지 했다. 물론 테슬라가 올해 3/4분기에 약간의 수익을 올리긴 했지만, 그동안 쓴 금액과 앞으로 소비할 금액을 비교해 보면 끔찍할 정도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발언했다.

 

ab44d6ad35226d76d1f2c21f3cd20e6b_1477588 

그의 말대로 테슬라가 앞으로 더 위태로워질지, 아니면 일시적인 어려움이라서 극복하고 수익을 개선해 나갈지는 아직 모른다. 현재 테슬라는 계속 적자이지만,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과 함께 모델 3의 생산 라인을 공장에 추가하고 기가팩토리를 통한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엘론 머스크가 계속 교주로 남아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