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2015년에는 80억 달러 규모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글로벌 매출이 8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크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에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 매출이 80억 달러가 넘는다. 내년의 글로벌 매출은 9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크 리서치는 다수의 메이커와 배터리 제조사들이 리튬-이온 전지에 뛰어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리튬-이온 전지의 경우 용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니켈-메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리튬-이온의 코스트는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파이크 리서치는 내년의 리튬-이온 전지 가격은 1 kWh당 940달러지만 2015년에는 470달러로 대폭 떨어진다. 5년 만에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전기차의 보급률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