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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패러데이 퓨처, 자금과 운영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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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1-28 0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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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데이 퓨처의 첫 자동차 생산이 늦어질 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모 재정 전문 매체에 따르면, 패러데이 퓨처가 네바다 주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제조 공장의 건설 공정이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패러데이 퓨처의 모 기업인 LeEco가 후원하는 중국 회사가 계약자인 에이컴(Aecom)에 수백만 달러의 대금 지불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네바다 주의 재무 담당이 이유를 밝힌 가운데, 내년 초에는 건설이 재기될 예정이라고 하지만 2017년에 차량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맞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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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컴은 패러데이 퓨처가 대금 지불을 미룰 것이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현재 이 건설 프로젝트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에이컴은 “페러데이 퓨처는 2017년에 계획을 재개하는 것으로 건설 일정을 조절 중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페러데이 퓨처는 CES 2017에서 양산을 전제로 한 새 모델을 공개하며, 이를 통해 테슬라와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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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eCeo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인 ‘지아 유에팅’은 다른 전기차 모델의 계획도 갖고 있다. LeCeo는 중국에 자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아 유에팅은 패러데이 퓨처 말고도 다른 전기차를 생산하는 루시드 모터스 설립도 실행했다. 이와 같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그는 네바다 주에 10억 달러를, 중국 공장에 18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의 TV 제조 업체인 비지오(Vizio)를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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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올해 7월에 패러데이 퓨처의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아 유에팅은 중국에서 30위 안에 드는 부자이고 총 재산이 63억 달러로 추정되지만, 6월 3일 이후로 30% 가량 하락한 전자 회사의 주식을 바탕으로 자금을 빌리고 전기차 벤처 회사에 이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가 인터넷 회사를 성공시키고도 전기차에 필요한 수십억 달러는 벌지 못했으며, 딱히 자금을 조달할 데도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에팅은 회사의 확장이 지나쳤으며, 비용 절감 계획을 실행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새로운 자금 조달을 통해 6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 루시드 모터스의 직원이 LeCeo의 다중 전기차 전략에 대해 ‘옛 홍콩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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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지나친 확장에도 불구하고, 패러데이 퓨처는 테슬라, BMW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 들로부터 전기차 제작의 전문가들을 영입해 왔다. 최근에는 LG 화학과 공동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밀도가 높은’배터리를 선보였다. 패러데이 퓨처는 이번 CES 2017에 프로토타입 양산차 공개를 성공시키고 이목을 끄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CES의 결과가 최악으로 끝난다면, 패러데이 퓨처의 앞으로의 계획은 모두 실패로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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