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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주행거리 감소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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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14 00: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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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순수전기차인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238 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미국에서 인증받았다. 국내에서도 주행 거리 383 km 인증을 완료했기 때문에 짧은 주행 거리로 인해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모든 배터리가 그렇듯이, 볼트 EV에 탑재된 배터리도 성능의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GM에서 직접 제작한 볼트 EV의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8년 또는 100,000 마일의 보증 기간 내에 배터리 성능이 10%에서 40%까지 저하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만약 최대 손실이 발생해 40%까지 성능이 저하된다면, 볼트 EV의 주행 가능 거리는 143 마일로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국내 인증을 기준으로 하면 230 k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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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터리 용량 감소 문제는 볼트 EV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다. 닛산 리프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따뜻한 기후를 갖고 있는 주에서 주행 거리 감소로 인해 불만이 속출했으며, 이로 인해 닛산은 더 좋은 성능의 배터리로 무상 교체를 진행하고 배터리팩 리스 옵션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해야 했다. 테슬라 모델 S 역시 동일한 용량 손실 문제로 곤혹을 겪었다.

 

만약 볼트 EV의 소유주가 중고로 자동차를 판매하게 된다면, 배터리 용량의 감소에 따라 감가상각을 치르게 될 지도 모른다. 또한 중고로 볼트 EV를 인수한 사람이 이 사실을 깨달았을 때 보증 기간이 지났다면, 배터리 교체를 위해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 차량의 가치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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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터리 용량의 감소를 감수하고라도 볼트 EV를 구매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린 카 리포트에 따르면, 볼트 EV는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 보수가 거의 필요 없다고 한다. 또한 사용설명서에 따르면 볼트 EV 출고 후 150,000 마일 동안 필요한 보수는 냉각수와 타이어 교체, 에어컨 필터 교체 뿐 이라고 한다. 장거리 주행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배터리 용량이 감소한다 해도 매력적인 전기차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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