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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과 광고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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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6-12-23 00: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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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자동차의 전동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미국의 일부 주의 경우에는 일정 숫자 이상의 전동화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하도록 규제까지 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는 전동화 자동차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 미국의 자동차 광고를 분석해 보면 의외의 면이 드러나는데, 자동차 광고 중 전동화 자동차(전기차와 PHEV로 한정했을 경우)의 광고가 생각 외로 적게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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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광고 동향을 분석한 시에라 클럽(Sierra Club)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지향적인 자동차의 광고가 방영된 횟수보다 평범한 자동차의 광고 방영 횟수가 훨씬 많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포드는 TV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포커스 광고를 4,750회 방영했지만 전기 모터를 탑재한 포커스 일렉트릭 광고는 200회만 방영했다. 메르세데스의 경우 미국 전역에 방영되는 TV에 C 클래스 광고를 1,400회 방영했지만 B 클래스 전기차 광고는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아마도 메르세데스의 임원들은 B클래스 전기차의 TV광고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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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자동차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에도 광고 횟수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닛산의 경우 전기차인 리프를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TV 광고를 1,750회나 방영했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센트라의 광고를 3,500회나 방영해 큰 차이를 보였다. GM의 경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크루즈 광고는 700회, 볼트 PHEV 광고는 200회를 방영했다.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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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이 아직까지는 전동화 모델보다는 내연기관만 탑재한 모델이 더 많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전동화 모델의 출시를 막는 법안은 없다. 예를 들면 포드에서 픽업 트럭인 F-150에 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겠다고 선언한다면,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안도 없지만 환경 운동가들은 적극적으로 이와 같은 정책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객들이 자동차 제조사에 전동화 모델보다는 그저 빠르게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자동차를 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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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관념은 TV 광고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TV로 상영되는 자동차 광고들은 대부분 자동차가 갖고 있는 강한 출력, 성능 등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TV 광고로는 전동화 자동차의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TV 광고 말고 다른 방법의 광고, 예를 들면 지면 광고나 인터넷 광고, PPL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TV 광고가 중요하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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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자동차의 판매량이 먼저인가, 광고 방영 횟수가 먼저인가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문제인 것 같다. 사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한 대를 판매할 때마다 손해를 입는다는 볼트 EV 같은 전동화 자동차에 광고까지 진행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광고를 하지 않는다면 구입 고객의 숫자도 그만큼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가 일정량 이상의 전동화 자동차 TV 광고를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전동화 자동차의 광고에 대해서 좋은 해결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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