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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의 급발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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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1-02 0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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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모델들은 올해부터 급발진 문제를 일으켰다는 의혹에 시달려 왔다. 이 때문에 테슬라 모델이 새 급발진 사고를 일으켰고, 이 때문에 법정에서 다툼이 벌어진다는 것이 미국에서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번에도 테슬라 모델 X와 관련된 급발진 문제 때문에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 법원에 소송이 제기됐는데, 소송을 제기한 사람이 배우 손지창이다.

 

그는 지난 9월 10일에 테슬라 모델 X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에 진입하던 중 급발진 사고를 겪었다고 한다. 테슬라 측에서는 이 사고에 대해 차량의 잘못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손지창이 한국의 유명 연예인이라는 지위를 사용해 회사를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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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사한 사례에 대한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급발진 사건이 거의 동일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돌출된다. 자동차를 완전히 정지시키기 위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시작한 순간에 급가속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손지창의 급발진 추정 사고도 차고 문이 열리는 동안 자동차가 서서히 차고 쪽으로 움직이고 있었을 것이므로, 비슷한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급발진 사건이 운전자의 실수로 발생한다 해도 테슬라 모델 X의 급발진 사건은 짧은 시간 내에 굉장히 많이 발생했다. 미 NHTSA에 따르면,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착각해서 발생하는 사고가 연간 16,000건에 달한다고 한다. 테슬라 모델 X는 그렇게 많이 판매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급가속 사건에 대한 보고서가 6건이나 작성됐다. 아직 보고서가 작성되지 않은 사항까지 합친다면 그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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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추정 사건을 일으킨 모델은 모델 X 뿐만이 아니며, 테슬라 모델 S도 동일한 사건이 보고된 적이 있다. 2016년 8월 9일에 테슬라 모델 S가 플로리다 라이트하우스 포인트의 헬스장으로 돌진한 것이다. 당시 사고 화면을 보면 회전하던 테슬라 모델 S가 급가속 후 그대로 헬스장으로 돌진한다. 이 사건도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고 테슬라는 운전자의 조작 실수를 주장했다.

 

테슬라는 손지창의 소송에 대한 답변을 성명서로 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의 자동차는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는 경우 모터 토크를 줄이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재 테슬라 자동차에 적용되어 있는 소프트웨어는 오토파일럿 센서 제품군을 사용해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가속 페달을 밟을 때와 페달을 착각해서 밟을 때를 구분한다. 명백한 페달 착각이라고 판단될 경우, 자동차는 운전자의 실수를 커버하기 위해 토크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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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로직은 언뜻 들어보면 운전자를 지켜주는 것 같지만, 설령 자동차와 운전자를 지키는 로직이라고 해도 운전자의 입력을 무시한다는 것은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로직이다. 테슬라 모델 X의 급발진에 대한 소송이 어떻게 결론이 날 지는 아직 모르지만, 급발진 사고가 테슬라에게 위기를 줄 것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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