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그룹의 디터 제체 회장은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분야에 총 100억 유로 (한화 약 12조 5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10여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다임러 그룹은 2025년까지 신차 판매의 약 25%를 전기자동차가 차지하도록 연구 개발과 생산 설비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디터 제체 회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전기차 개발 뿐만 아니라 베터리 분야에도 별도로 10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 또한 전했다.

다임러는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EQ'를 설립하고 독일 최대의 생산 거점인 진델핑겐 공장과 북부 브레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생산 설비 투자뿐만 아니라 경량화 및 베터리 개발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된다. 2025년까지 새로운 엔진 개발에도 30억 유로가 투자될 계획이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전기차와 전장부분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설비 투자와 연구 개발 투자도 증액할 계획이다. 연평균 설비 투자는 71억 유로로 2016년 대비 20% 증가, 연구 개발 투자는 7%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