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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네바쇼 – 르노 조에 e-스포트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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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08 03: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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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ZOE)는 르노의 핵심 전기차 해치백 중 하나다. 그동안 배터리 팩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주행 거리를 늘려오던 조에가 이번에는 화끈한 성능을 품은 핫해치로 다시 태어났다. 단, 배출 가스가 없는 핫해치로 말이다. 아니, 차체가 파란색이니 어쩌면 쿨 해치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새로 탄생한 이 핫해치의 이름은 조에 e-스포트 컨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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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트 컨셉트는 전기차 레이스인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르노의 레이스카와 컬러 스타일을 반영했다. 앞 뒤 차축에 각각 모터를 배치해 합산 최고출력 460 마력, 최대토크 65.3 kg-m이라는 막강한 출력을 발휘하기에 핫해치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배터리 무게가 450 kg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공차중량은 1,400 kg을 넘지 않는다. 이로 인해 0-100 km/h 가속이 3.2초만에 이루어지며 전자제한속도인 210 km/h 까지 10초 이내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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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막강한 출력은 배터리를 빨리 소모시킨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밀도로 제작된 40kWh 용량의 Z.E 40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1회 충전으로 402 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에게 가혹한 겨울이 닥쳐도 주행거리가 200 km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데 문제가 거의 없다. 고성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엔진 소리가 없으며, 변속기와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리가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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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고성능에 맞게 약간의 변화를 부여했다. 차체는 새틴 블루(Satin Blue)색으로 칠했고, 프론트 범퍼와 리어 범퍼의 라인 일부, 사이드 미러는 노란색을 적용했다. 범퍼와 스포일러, 헤드램프 일부와 에어 인테이크는 카본 파이버로 마무리했으며 휠은 20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을 적용하고 블랙과 샤도우 크롬 색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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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대부분 검정색으로 장식했고 대시보드와 도어 일부는 파란색을 적용했다. 시트를 비롯해 여러 부분에 알칸타라를 광범위하게 적용했고, 계기반은 최대한 심플하게 다듬었다. 역동적인 주행을 목적으로 다듬어진 만큼 좌석은 2개로 제한됐다. 그 외의 부분에는 강철 롤케이지가 적용됐고 케블라로 보호 패널을 제작해 탑승객이 보호되도록 했다.

 

조에 e-스포트 컨셉트의 판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아직 일반도로에서 사용하기에는 고성능이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 S 의 성능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 특이한 전기 해치백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것은 르노의 결단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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