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주행하는 재규어 I-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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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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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6 00:4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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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로만 남을 줄 알았던 재규어 I-페이스가 실제로 일반도로를 주행했다. 재규어는 이를 통해 I-페이스가 겉모습만 그럴 듯한 컨셉트카가 아니라 전기 모터를 통해 훌륭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임을 증명했다. 영국 런던 주변의 도로를 성공적으로 주행한 I-페이스는 이로써 재규어의 전기차 양산 계획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재규어의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은 “컨셉트카를 일반도로에서 주행하도록 하는 것은 디자인 팀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일이며, 자동차를 현실 세계에 놔두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것이다. I-페이스만의 실루엣과 비율의 가치를 도로에서 다른 자동차와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I-페이스 컨셉트는 재규어의 차세대 전기차 설계를 반영하며, 나에게 있어서는 자동차의 미래가 도래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I-페이스는 테슬라 모델 X를 겨냥하는 전기 SUV이다. 앞 뒤 차축에 두 개의 모터를 배치해 최고출력 400 마력, 최대토크 71.4 kg-m을 발휘하며 0-96 km/h 까지 4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90 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완전 충전 시 NEDC 기준 500 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50 kW DC 충전기를 사용하여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90분이 걸린다. 재규어는 I-페이스의 양산 모델을 올해 말까지 제작할 예정이며, 2018년 하반기에는 일반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