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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추가 자금 확보 노력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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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3-23 01: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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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올해 모델 3 출시를 앞두고 12억 달러를 추가로 모금했다. 테슬라는 지난 금요일에 발행된 SEC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 주식을 판매해 약 3억 5천만 달러를 마련했으며, 8억 5천만 달러의 전환 사채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주 초에 부채 7억 5천만 달러와 2억 5천만 달러의 주식을 포함해 10억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그보다 2억 달러가 늘어난 자금을 모금한 것이다.

 

올해 2월에 테슬라는 ‘모델 3의 납품은 올해 여름, 생산은 올해 9월이 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또한 모델 3 생산 이전에 금액 지출이 25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에 계속 적자를 보고 있던 태양광 에너지 전문회사인 솔라시티(SolarCity)를 26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테슬라의 자금 사정을 생각해 보면 ‘돈도 없으면서 다른 회사에 구제금융에 가까운 지원을 한 셈’이라는 비평을 받아도 할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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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는 작년 말에 테슬라의 지분 중 20%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이번 주식 판매로 인해 퍼센트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테슬라에게 좋은 소식은 모델 3의 사전예약 건수가 약 375,000 건에 달한다는 것이다. 모델 3는 최소 35,000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만약 모델 3의 생산과 판매가 예약 외에도 본궤도에 진입한다면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테슬라가 모델 3의 생산 마감 기간을 지키고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테슬라 회의론을 자극했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탐베리노(David Tamberrino)는 2월 말에 테슬라의 주식을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테슬라가 모델 3를 약속한 기간 내에 만들지 못하고 연말까지 추가로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테슬라가 모델 3를 올해 내로 내놓지 못한다면, 테슬라는 정말 어려워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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