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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에 하이브리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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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7-06 01: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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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몇 년 전에 팬텀의 컨셉트 모델을 공개하면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최근에는 각 나라별로 대기오염 기준이 강화되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해 BMW로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혹도 받았다,

 

그러나 롤스로이스의 CEO인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는 이와 같은 소문을 전적으로 부정했다. 롤스로이스는 하이브리드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절충 같은 안은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미래의 모빌리티를 대표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은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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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동화는 앞으로 마주쳐야 할 길입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중간 단계에 가깝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자동차에서 엔진이 완전히 없어졌을 때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완전 전동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요. 하지만 전동화는 반드시 다가올 것이고 미래를 위한 파워트레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롤스로이스는 왜 하이브리드를 부정하고 있을까? 그는 롤스로이스라는 브랜드가 신기술에 과감히 도전하는 게임 체인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그는 “롤스로이스의 고객들은 궁극의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완전한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기술에 관련된 것 또는 제품 운영에 대해서는 타협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그리고 고객들도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보다는 신뢰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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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텐은 전기차야말로 롤스로이스와 잘 어울리며, 출력과 토크가 높고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 모터가 ‘마법의 양탄자’ 느낌을 주는 극상의 승차감과 잘 어울린다고 보고 있다. 그의 이런 생각은 BMW 그룹 100주년을 맞아 롤스로이스가 제작한 컨셉트카 103 EX를 통해서 구현됐다. 이 차는 V12 가솔린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적용하고 있고, 이로 인해 남는 보닛 공간에 여행용 트렁크를 적용하고 있다.

 

롤스로이스가 미래에 전동화를 단행한다면 자율주행 기능도 같이 제공할까?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 많은 고객들이 운전기사를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능이 필수 조건은 아닙니다. 고객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자율주행에 대해서 언급한 고객은 극히 적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미래에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될 것입니다.” 물론 롤스로이스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능은 완성도가 100%에 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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