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추구하는 테슬라의 실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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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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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1 13:35: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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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CEO인 앨런 머스크는 '혁신 그 자체'라고 설명했다. 모델 3의 실내 디자인은 그의 설명에 가장 가깝다. 테슬라 모델 3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이른바 계기판 (속도계와 연료계, 주행거리 측정기, 에어컨 스위치 등)이 없는 실내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보는 대시 보드 중간에 설치된 15인치 터치 스크린에 표시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스티어링 휠에 위치하는 버튼을 모두 제거하고, 스티어링 휠 좌우에 스크롤 휠 하나씩만 적용해 단순화 했다. 출시 전부터 모델 3의 인테리어는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인 프란츠 폰 홀츠 하우젠 (Franz von Holzhausen)은 모델 3는 다양한 측면에서 혁신과 즐거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26일 모델 3의 초기 양산 모델 30대를 공개하고 대부분의 차량은 테슬라 직원들에게 전달되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미니멀한 디자인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고급스러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이러한 비판에 대처 모델 3의 가격을 3만 5000 달러 (약 3900만원)으로 억제했다. 이 정도의 가격대라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크게 요구되지 않는다. 홀츠 하우젠 수석디자이너는 이러한 간소화된 디자인을 통해 운전자는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것이라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