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컨셉카인 'ID CROZZ'의 기능 개선 모델을 공개한다. ID CROZZ는 2017년 4월 중국 상해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컨셉카로 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차량이다. SUV와 쿠페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크로스오버 배터리 전기차이다.

전동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6마력의 모터를 탑재해 최고 속도 180km/h,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를 주행 할 수 있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 용량의 80%를 약 30분만에 충전 가능하다. 또한 ID CROZZ는 완전 자율주행 모드인 'ID Pilot'을 장비하고 있다.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폭스바겐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완전한 자율주행 모드로 전환된다.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ID CROZZ의 기능 개선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양산을 고려한 실내외 디자인 변경이 더해졌다고 한다. 외관의 경우 전후 디자인 변화와 하이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된 루프가 추가되었다. 실내에는 전동 파워 트레인을 소형화하고 리튬 이온 배터리를 바닥에 위치시켜, 독립적인 4시트 라운지와 같은 열린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