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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3 생산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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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0-08 2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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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 3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등을 통해 허리케인 피해를 크게 입은 푸에르토리코 공화국을 돕는 것과 동시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모델 3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용 인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예정되어 있던 테슬라 전기 트럭의 공개일을 11월 중순으로 미뤘다. 본래 전기 트럭은 9월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머스크가 10월 말로 공개일을 재조정했고, 이번에 다시 한 번 미뤄진 것이다.

 

모델 3 생산 차질 현상은 상당히 심각한 상태로, 테슬라 측에서는 ‘생산 병목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모델 3는 올해 3분기 동안 생산량 260대, 공급량 220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목표 생산량인 1,500대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는 모델 3의 생산지연 때문에 일부 생산량은 자동화 공정이 아닌 수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현대화된 자동차 공정에서 수제작으로 제작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월 스트리트 저널은 10년이 넘도록 과장되거나 오도 된 기사로 테슬라를 공격했으며, 이 보고서는 예외일지도 모르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자동차를 받을 수 있느냐는 한 고객의 질문에 엘론 머스크가 ‘12월에는 큰 이벤트도 있어서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한 것을 고려하면 생산에 차질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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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내년에 연간 500,000 대 가량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테슬라가 작년에 생산한 자동차가 84,000 대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큰 도약 또는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 게다가 테슬라는 모델 X 출시 당시 품질과 디자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 머스크는 ‘모델 X의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지만, 모델 3 역시 품질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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