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의 전동화 브랜드인 EQ가 전 라인업에 걸친 확대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도 EQ 브랜드에 합류했다. 이번에 합류하는 모델은 스마트 포투와 포포의 전동화 모델로, 성능은 기존 모델 그대로 유지되지만 새로 제작한 온보드 차저와 EQ 브랜드만을 위한 특별한 튜닝 부품, 독특한 색상으로 기존 모델보다 개성을 더하고 있다. 제네바 모터쇼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두 모델은 올해 봄부터 독일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스마트 포투와 포포는 최고출력 60kW(81마력), 최대토크 16.3kg-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차체 후면에 적용하고 뒷바퀴를 구동한다. 최고속도는 130km/h에서 제한되며, 1회 충전으로 약 16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번에 EQ 브랜드에 합류하게 되면서 4.6kW 용량의 온보드 차저를 기본 적용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충전 시간이 조금 더 빨라졌다. 월박스를 이용할 경우 3.5시간, 기본 완속 소켓을 이용할 경우에도 6시간 내에 충전이 가능하다. 2018년 5월부터 옵션으로 제공되는 22kW급 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도 있다.

스마트는 여기에 선택을 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 브라부스의 파츠를 적용할 수 있는 ‘익스테리어 스타일 패키지’를 기본 제공한다. 하이 글로시 블랙과 퍼시픽 블루 컬러를 적용한 프론트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블랙 컬러를 적용한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 적용되며 사이드미러와 휠 림은 퍼시픽 블루 컬러가 적용된다. 실내에도 퍼시픽 블루로 엑센트를 주고 있으며, 기어 노브에는 EQ 로고를 새겨 스마트의 브랜드 합류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