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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리프 배터리로 가로등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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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03-23 14: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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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전동화는 이제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되어가고 있으며, 전동화가 진행되는 이상 자동차에 다양한 배터리가 적용되는 것도 필연적이다. 그러나 배터리의 수명은 무한하지 않고, 만약 배터리 전기차를 폐기한다고 하면 대량의 배터리의 처리 또한 문제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배터리를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현재 배터리 재생 방안으로 가정의 전기 저장을 위한 스토리지에 폐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자동차 동력 용으로는 수명을 다했지만, 가정용으로의 저장 기능은 수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닛산은 여기에 더해 리프의 배터리를 이용한 가로등을 제작하는 데 정성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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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로등은 닛산의 계열사인 4R 에너지 코퍼레이션이 제작한 것으로 태양광 전지 패널과 리프에 사용했던 배터리를 결합한 형태이다. 디자인적으로도 심플한 면을 보이고 있지만, 자체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치 시 전선 등을 매설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닛산은 이 가로등을 후쿠시마 나미에 시에 세우는 프로젝트인 ‘The Reborn Light’를 진행 중이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마을 주민들의 복구 노력을 지지하는 일환으로 공공 조명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가로등은 완전히 제작되지는 않은 상태로, 3월 26일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올해부터 곧바로 가로등 설치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만약 독립 전원 가로등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배터리 재생 문제 해결과 야간 전력 소모 감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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