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머스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배터리 전기 크로스오버 제작에 돌입한 상태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영국의 챠지(Charge) 자동차에서 공개한 것은 1960년대 머스탱의 디자인과 차체를 갖고 있는 배터리 전기차로, 단 499대만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챠지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2019년 3월부터 9월까지 뉴욕, 로스엔젤레스, 런던, 파리, 도쿄를 비롯한 주요 국가의 도시에서 테스트 드라이브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배터리 전기 머스탱은 공식적으로 1960년대 포드 머스탱의 클래식 디자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것이다. 포드는 머스탱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2011년부터 ‘포드 리스토어 파츠(Ford Restoration Parts)’를 통해 최신 기술로 제작한 차체를 공급하고 있다. 깨끗한 금속과 현대적인 용접 기술, 방청 처리를 적용해 오랜 기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과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으며 변속기도 터치 인터페이스에 통합했다.

챠지는 이 차의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64kWh 용량의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혼합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122.4kg-m을 발휘하고 1회 충전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0-100km/h 가속에 3.1초가 걸리며 후륜구동 또는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챠지의 엔지니어들은 윌리엄스 F1, 맥라렌,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 기여한 경험이 있으며 럭셔리 및 고성능 차량을 제작해 봤다고 한다.

챠지의 배터리 전기 머스탱의 가격은 20만 파운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