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Automobili Pininfarina)가 현재 제작하고 있는 배터리 전기 수퍼카인 PF0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개했다. 또한 피닌파리나 SpA 디자인 서비스와의 협력을 발표하며 2천만 유로의 투자도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CEO인 마이클 푸쉬케(Michael Perschk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디자인 회사인 피닌파리나 SpA와 파트너 관계를 맺은 것은 기쁨이며, 이를 통해 흥미진진한 역사의 시작을 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PF0는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디자인 철학인 ‘PURA’를 반영한다. 단순한 스타일링 이상을 추구하며 모양과 기능을 분리하지 않는다.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의 디자인 디렉터인 무카 보르그노(Luca Borgogno)는 PURA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사용하며, 가장 아름다운 고급차를 개발한다. 또한 자동차의 스타일링과 배출가스가 없는 지속 가능한 성능에 대한 엔지니어링을 결합한다’라고 말한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영역이 베일에 싸여 있긴 하지만, 전면을 가로지르는 가는 LED 라인이 제일 눈에 띈다. 그 뒤로 흐르는 선은 페라리 488과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매끄럽게 다듬어졌다. 뒷모습은 일부만 공개되었으나, 리어윙 역할을 겸하는 테일램프와 좌우로 분리된 것 같은 지느러미 그리고 리어 범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 디퓨저를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전기차이기에 머플러는 드러나지 않는다.

PF0는 배터리 전기 수퍼카 제조사인 리막(Rimac)의 파워트레인과 기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이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예상 성능은 0-100km/h를 2초 이내에 돌파하고 최고속도는 350km/h를 돌파하며,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주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