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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고속 충전용 모바일 스테이션 제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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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2-31 12: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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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배터리 전기차 충전은 불편한 점이 있다. 기존 주차장에 충전과 관련된 설비를 세워야 하고, 이 설비를 가동하기 위해 별도의 라인을 매설해야 한다. 주차장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에는 설비를 이동해야 하는데, 이 역시 어렵다. 그래서 폭스바겐은 고속 충전용 모바일 스테이션을 만들었다.

 

만약 배터리 일체형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를 충전하기 위한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폭스바겐의 모바일 스테이션은 이 보조배터리와 작동 방식이 유사한데, 다른 점이라면 배터리 전기차를 충전하는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스테이션은 트럭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운반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주차장에 별도의 라인을 매설할 필요가 없다. 필요 시, 다른 주차장으로 운반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360kWh 용량을 갖고 있어 폭스바겐 I.D. 시리즈를 기준으로 최대 15대의 EV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100kW의 직류 고속 충전을 지원하기에 평균적으로 17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다. 내장된 배터리의 에너지가 20% 미만으로 감소하면 스테이션을 교체할 것을 요구하는데, 만약 교류 전원을 얻을 수 있다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태양광 또는 풍력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충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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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모바일 스테이션은 시범 프로젝트다. 2019년 상반기에 폭스바겐의 고향(볼프스부르크)에서 시범 사업이 시작되며, 2020년부터는 다른 도시와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이사회의 회장인 토마스 쉬몰(Thomas Schmall)은 “모바일 스테이션은 효율적인 충전 포인트를 설정하기 위한 결정의 단계”라고 말했다. 모바일 스테이션을 통해 영구 충전에 적합한 장소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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