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2019년 2사분기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3배 증가한 9만 5,200대로 집계됐다. 모델S와 모델 X의 판매는 줄었으나 모델3가 7만 7,550대가 팔려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모델3가 전체의 81%에 달한다.

전체 판매대수는 테슬라의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더불어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예상치와도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고가의 모델S가 아닌 보급형 모델3의 판매가 많은 것은 테슬라의 수익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테슬라의 주가는 30% 가량 하락했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등 주주들의 불안함이 표출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이런 우려가 대두될 때마다 특별한 이벤트를 동원해 투자자를 끌어 모아왔다. 지난 4월의 로보택시에 관한 것도 그 중 하나다.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내용으로 시선을 끌어 모을지 궁금하다.

테슬라의 2018년 판매대수는 24만 5,240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