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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클럽, "자동차 제조사들 전기차 판매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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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11-18 16: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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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사들의 대부분이 향후 수년 간 전기차 개발 및 판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로 제조사와 딜러 모두 전기차 판매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열의를 보이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비영리 환경단체인 시에라 클럽 (Sierra Club)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나 친환경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을 뿐 실질적인 전기차 판매 촉친에는 미약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FCA그룹, GM, 토요타를 포함한 많은 제조사들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배출 가스 규제 완화를 추진했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홍보에 아주 적은 비율의 광고 및 마케팅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반대로 전기차보다 내연기관 차량을 위한 광고에 미국 전역에서 28배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시에라클럽은 579명의 자원 봉사자를 현장에 파견하여 50개 주에서 900개가 넘는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해 전기차 판매가 어떤 형태로 이뤄지는지 조사했다. 조사원들은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영업 사원들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조사 대상이 된 자동차 판매점 가운데 단 26%만이 실제로 전기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고,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판매점 가운데 28%는 전기차 충전 방법을 알지 못하는 영업 사원도 속해 있었다. 방문한 판매점 가운데 31%는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전달하지 않았으며, 전기차를 판매 한 대리점 중 44%는 재고가 2대를 넘지 않았다. 또한 조사된 판매점 가운데 66%는 전기차를 전시공간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

 

긍정적인 측면도 함께 보고되었다. 미국의 서부 지역은 가운데 최대 전기차 시장인 캘리포니아 주는 전기차의 활용성과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테슬라는 5점 만점에 평균 만족도 점수 4.5점을 기록해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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