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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8월 전세계 전기차 그룹 순위에서 현대・기아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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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10-19 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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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2020년 1~8월 전세계(77개국)에 판매된 전기차(EV, PHEV: 승용차+상용차) 그룹 순위에서 테슬라와 폭스바겐 그룹이 각각 EV, PHE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가 양 부문 모두 TOP 5에 진입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EV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 3 판매 증가에 따라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고수했으며, 폭스바겐 그룹도 아우디 E-트론 EV와 포르쉐 타이칸 EV, 폭스바겐 e-Up! 등의 판매 호조로 세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6계단 뛰어오른 3위를 나타냈다. 또한 PSA도 푸조 e-208과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8.3배나 급성장하면서 순위가 19계단 올랐다. 아울러, 주요 중국계 업체로는 유일하게 광저우자동차 그룹이 아이온S 수요 증가로 급증세를 보였으며, 순위도 9계단 상승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5.2% 감소했지만 순위는 오히려 2위로 올랐다. GM 그룹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5위를 유지했다.
중국계인 BYD 그룹과 장화이자동차 그룹, 북경자동차 그룹은 지난 상반기 자국 시장 위축에 따른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기아는 기아 니로 EV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 호조에 의해 4위로 전년 동기보다 두 계단 올라섰다.

PHEV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그룹이 폭스바겐 파사트 GTE와 아우디 Q5, A3 등을 앞세워 3배가 넘는 고성장세로 1위로 부상한 가운데, 다임러도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C클래스 판매 호조에 힘입어 4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PSA는 푸조 3008 PHEV를 필두로 전체 2만 6천대를 판매하여 사상 처음으로 TOP 10에 진입했으며, 포드 그룹도 쿠가 PHEV 판매 급증에 따라 세 계단 오른 8위를 나타냈다.

중국계인 지리 그룹은 XC40 등 볼보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순위와 점유율 모두 상승했으며, 신생 업체 Leading Ideal Automobile도 급성장세를 시현하면서 TOP 10에 들어섰다.

다만, BMW는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5%에 그쳐 폭스바겐 그룹에 1위를 내줬다. 르노-닛산-미쓰비시와 도요타 그룹은 각각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와 프리우스 PHV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 침체에 빠지면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내려갔다.

현대・기아는 시드 PHEV 판매 증가로 12.9% 성장했으며, 순위가 5위로 두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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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현대・기아는 유럽 시장 호조 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양상이다. 향후 세계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기아의 EV・PHEV 그룹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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