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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9월 전세계 전기차 그룹 순위에서 현대・기아 4위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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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0-11-23 1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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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0년 11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2020년 1~9월 전세계(77개국)에 판매된 전기차(EV+PHEV: 승용차+상용차) 그룹 순위에서 테슬라와 폭스바겐 그룹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현대・기아가 4위로 TOP 5 위상을 굳건히 다지면서 지속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기아 니로 EV와 현대 코나 EV 등 주력 모델들의 판매 증가가 이를 견인했다.

그룹별로는 폭스바겐 그룹과 다임러 그룹, PSA 그룹을 필두로 구미계 회사들이 주로 강세를 보였으며, 역시 현대・기아도 상당히 선전했다.

1위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 3 판매량이 올해 들어 8만 대 넘게 추가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으며, 폭스바겐 그룹도 아우디 E-트론 EV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e-Up!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3배에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6계단 뛰어오른 2위로 뛰어올랐다. 또한 다임러 그룹도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PHEV와 GLC클래스 PHEV, EQC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16위에서 8위로 올라섰으며, 전년 동기 29위였던 PSA 그룹은 푸조 e-208과 3008 PHEV,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급증이 전체 판매량의 15배 이상 급성장으로 이어지면서 TOP 10에 안착했다. GM 그룹은 훙광 미니 EV 등 주로 중국산 모델들의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순위가 3계단 상승하고 점유율도 올랐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르노 ZOE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4.6% 감소했다. 다만,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BMW 그룹은 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계인 지리 그룹과 BYD 그룹은 지난 상반기 자국 시장 위축에 따른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 비해 현대・기아의 경우, 기아 니로 EV와 현대 코나 EV를 비롯하여 기아 시드 PHEV, 현대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의 판매 호조가 전년 동기보다 세 계단 높은 4위로의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기아는 유럽 시장 호조 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판매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10월 말부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봉쇄에 들어간 유럽 시장이 변수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의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앞으로 세계 시장의 회복세가 대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현대・기아의 전기차 시장 입지가 한층 강화되면서 반석 위에 올라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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