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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NCMA 양극 배터리셀 양산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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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11 10: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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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년 12 월 1 일 출범한 LG에너지 솔루션이 항속거리 600km가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을 당초 예상보다 1년 앞 당겨 올 2분기 출시한다. 새로 개발한 배터리 셀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산 리튬 양극 배터리(NCMA배터리)로 코발트 비율을 5% 이하로 억제하고 니켈의 비율을 90%로 높였으며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성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NCMA배터리셀은 테슬라와 GM에게 공급한다. 테슬라용으로는 L&F로부터 GM용으로는 포스코화학으로부터 양극재를 조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다른 업체에게도 NCM에서 NCMA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NCMA는 LG화학과 GM의 합작사 얼티움 셀즈(Ultium Cells)도 올 해 생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NCMA의 양산을 앞당긴 것은 최근 급증하는 배터리 전기차의 수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CATL 을 비롯해 일본의 파나소닉, 그리고 2022년까지 22 년 100GWh의 자체 배터리셀 생산을 선언한 테슬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SNE Research (SNE 리서치)에 따르면 2020 년 1 ~ 9 월 세계 자동차 등록 된 EV의 배터리 탑재량 (용량 기준)은 80.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 % 감소했다. 그 중 LG 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127 % 증가한 19.9GWh과 공급량을 대폭 늘려 시장 점유율 1 위였다. 그러나 2 위의 중국 CATL 의 9.1GWh(12% 감소)와 3 위 파나소닉의 15.8GWh(22.8% 감소)와 차이가 크지 않다. CATL의 생산용량으로 인해 언제든지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재의 조달도 고민이다. 리튬과 니켈, 코발트의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리튬은 미국이 13%, 중국이 65~73%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지를 기준으로 하면 호주가 55%, 칠레23%,/중국10%, 아르헨티나 8% 등인데 중국이 자국 내 수요를 이유로 공급을 제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리튬과 코발트의 중국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상황에서 앞으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2021년 중국에서의 배터리셀 생산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LG화학 때부터 테슬라 모델3용 배터리셀을 공급해 왔는데 중국 상하이에 테슬라 생산공장이 건설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모델Y까지 생산하게 되어 배터리셀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 솔루션은 원통형 셀의 용량을 2023 년까지 60 GWh까지 세 배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에서의 생산확대를 통해 독일과 미국으로도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해 당면 목표는 그동안의 공급처에 배터리 셀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 BMW 를 비롯해 테슬라와 GM까지 모두 충족하는 것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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