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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차 CO2 규제, 폭스바겐 그룹은 0.5g/km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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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23 09: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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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목표치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가장 큰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브랜드가 2019년 119 g/km 에서 당초 목표인 97 g/km 보다 낮은 92g/km로 22%나 감소했고 아우디는 목표치인 105.6g/km보다 낮은 101.5g/km로 기준을 충족했지만 그룹 전체의 목표치인 99.3g/km보다 0.5g/km많은 99.8g/km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폭스바겐그룹은 약 1억 5,000만 유로의 벌금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은 2019년보다 4.3배 높은 31만대의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를 판매해 2019년 대비 20% 감소했다. 때문에 2019년의 124g대로였다면 수십억 유로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었지만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현재 유럽 연합 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충족한 업체는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의 비율이 65%에 달하면서 2019년부터 기준을 충족했고 BMW도 여유있게 달성했으며 다임러AG는 2020년 10월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으나 4분기에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외에도 최종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PSA그룹과 FCA그룹, 볼보 등은 작년 상반기에 목표를 충족했고 르노와 포드 등오 2g/km만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연간 실적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기아는 각각 7g/km, 3g/km를 줄여야 하고 재규어랜드로버는 13g/km를 줄여야 했는데 이 중 재규어랜드로버는 최종적으로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메이커들이 당초 상당히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나 2020년부터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투입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업체들은 배터리 전기차의 비중을 늘리면서 당장에 효과를 볼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아우디의 CEO 마르쿠스 뒤스만이 내연기관 모델을 줄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적극적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터리 전기차는 올 해부터 더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배터리 셀의 공급 문제가 2020년초부터 붉어졌으며 연말부터는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장기화되는 상황이어서 올 해 자동차업계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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