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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교체 사업에 대한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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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1-25 1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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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배터리 교체(Battery Swap)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EV100 포럼에서 이와 관련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급 촉진을 위해서는 차량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을 제외하고 배터리를 서비스(BaaS : Battery as a Service)개념으로 공급하면 사용자의 경제성은 물론이고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시간을 소비할 필요가 없다는 관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배터리 교체는 안전을 향상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중국의 NEV 배터리 교체 산업전문회사 Aulton New Energy Automotive Technology의 공동 회장 장지안핑이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배터리 공유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NEV 비용을 절감하고 NEV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도는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스타트 업 기업 니오가 배터리 가격을 차량 가격에서 제외한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시도가 있다. 니오는 배터리없이 ES8, ES6 또는 EC6 모델을 구매하고 대신 대여하고 있다. 

 

니오는 이를 위해 중국 내 2020년 상반기 기준 143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 64개 도시에서 취급되고 있으며 니오는 80만건 이상의 배터리를 교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니오는 2022년까지 300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2019년 1월에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빠른 진전이다. 

 

니오(Nio)는 2020년 8월에는  배터리 교환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CATL 을 포함한 파트너들과 8억 위안(1억 1,570만 달러)를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웨이넹(Weineng)이라고 하는 합작회사는 니오가 2020년 8월 20일 공개한 프로그램 BaaS(배터리 서비스)에 대한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 

 

베터리 전기차의 가격 중 절반 가량이 배터리팩으로 이를 차량에 고정하지 않고 교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다. 다만 배터리 교체로 인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보장이 되지 않은 상태다. 

 

배터리 교체 사업에 대해서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테슬라도 검토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배터리 교체가 리소스 활용도를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ulton 은 배터리 교체에 걸리는 시간이 20초에서 1분 안에 가능하다고 한다.  이회사의 Aulton 4.0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은 베이징, 상하이, 충칭, 광저우, 광동성, 윈난성 쿤밍 등 중국 전역의 20 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윈난성 쿤밍. 올 해 Aulton은 50 개 이상의 도시를 커버하기 위해 전국에 500 개의 새로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설립 할 예정이며 총 수는 800 개에 달한다. 

 

2025 년까지 이 회사는 중국 100 개 도시에 5,000 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총 2,200 만 대의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한 중국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 추진 연합 (China Electric Vehicle Charging Infrastructure Promotion Alliance)의 통계를 인용해 2020 년 말까지 중국 내에 555 개의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이 있으며 이중 286 개는 Aulton에서, 175 개는 중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 업 Nio에서 제공했다고 전했다. 니오는 올 해 안에 5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SK 이노베이션도 올 1월 16일, 베이징자동차그룹의 자회사 BPSE (Blue Park Smart Energy)의 지분 13.3% 취득을 계기로 배터리 렌탈,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E의 주된 사업은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 운영, R & D는 물론 중국 배터리 스왑 기술 표준화를 옹호하는 것이다. SK는 중국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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