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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애플의 협력, 브랜드 이미지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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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2-03 1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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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애플과의 전기차 생산 협력에 대해 그룹 내부에서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내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는 생산만 대행하는 업체가 아니다"며 "애플과의 협력이 좋은 결과만 보여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현대차는 과거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던 2018년 처음으로 협력을 논의했으나, 현대차가 다른 기업과의 협력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 당시에는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 협상 초기 단계지만 현대차 그룹은 애플과의 협력 파트너로 기아차를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을 위한 거의 모든 부분을 그룹 내 자원으로 해결하고 있다. 그만큼 외부 업체와의 협력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대차가 우려하는 부분은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여야 하는 상황에서 애플의 위탁생산업체로 인식되는 것. 애플의 브랜드 파워가 큰 만큼 신중한 입장이다. 

물론 양사가 협력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과 애플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지난 달 19일에는 애플카 생산기지로 기아차 미국 조지아주 공장이 낙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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