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와 에보닉, 2011년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다임러와 에보닉이 합작한 DAG(Deutsche Accumotive GmbH & Co. KG)가 2011년 상반기부터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을 시작한다. DAG가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2012년 메르세데스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가장 먼저 탑재될 예정이며 연간 전지 생산량은 30만개이다.

DAG는 다임러가 90%, 에보닉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합작 법인에서 생산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메르세데스 모델에 가장 먼저 쓰이게 되지만 차후 다른 메이커에게도 공급될 예정이다. 생산과 개발은 모두 독일에서 진행된다.

DAG가 위치한 카멘즈는 리-텍 배터리 GmbH와도 근접해 있다. 리-텍 배터리는 다임러와 에보닉의 또 다른 합작 법인으로 에보닉이 보유하고 있는 세파리온 세라믹 분리막을 이용해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리-텍이 생산하고 있는 전지의 에너지 집적도는 전기차용이 1.3 kW/kg, 하이브리드가 3 kW/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