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미국 전기차 신흥기업들, 계속되는 구설수에 주가 하락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06-15 15:29:28

본문

미국에는 최근 배터리 전기차의 바람을 다고 많은 신흥 기업들이 난립하고 있다. 물론 중국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기는 하지만 이들이 다양한 구설수에 오르면서 미국 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로즈타운은 지난 1월 이미 예약대수가 10만대가 넘었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미국 내에서는 허구라는 지적이 일자 보고서를 통해 일부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로즈타운의 창업자가 지난 14일 CEO와 CFO가 사임한 것에 대해 막다른 골목에 와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로즈타운은 생산 개시 3년 후인 2024년 최대 10만 7,000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0년 10월에는 상장하기도 했다. 루시드모터스와 페러대이퓨처도 25만대에서 30만대의 수치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이달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마약중독 사건으로 논란이 일었던 니콜라를 비롯해 피스커, 카누 등과 함께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동원했지만 테슬라만큼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제2의 테슬라를 노리고 창업한 이들 신흥 기업들이 과연 그들의 목표대로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수 있을지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월 뱅크 오브 아메리카 (BofA)는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BofA는 EV로의 완전한 전환이 진행되는 향후 수십 년간 전 세계에서 2조 5000억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 중 하나가 SPAC에 따른 것으로, 특히 지난 2020년에는 EV 관련 SPAC의 상장이 많았다고 밝혔다. 니콜라 (Nikola) , 피스커 (Fisker) , 로즈타운 모터스 (Lordstown Motors) , 카누 (Canoo), XL 플릿 (XL Fleet) 등이 2020년 SPAC에 의한 합병으로 상장한 기업이며, BofA는 하면 지금까지 EV SPAC을 통해 총 60억 달러 이상이 조달됐다고 한다. 

SPAC은 실질적인 기업이 아니고 기업인수가 목적이기 때문에 서류 상에 형식적으로만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른 바 `페이퍼 컴퍼니`로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2~3년 내 관련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자동 소멸한다. SPAC 투자는 IPO에 비해 비교적 단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기업들 증시 상장 통로인 IPO는 실제 상장까지 12~18개월이 걸리고 증시 분위기에 따라 IPO 목표 가격이 달라지는 식으로 변동성이 있다. 반면 우회 상장은 이미 상장한 SPAC이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해 상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상장 기간이 비교적 짧다. 또 기업 인수·합병 당시 합병되는 기업의 미래 가치 평가가 끝난 후 상장하기 때문에 비교적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은 어떻게든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보고서를 발표해 뉴스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참고자료> 패러데이퓨처, PSAC와 합병 후 양산 본격화한다
2021년 1월 30일, 글로벌오토뉴스 

전기차 스타트 업 패러데이 퓨처 (Faraday Future)가 2021년 1월 28일, 중국 길리홀딩스그룹과 공동으로 프레임 워크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2 분기에 완료 예정인 Property Solutions Acquisition Corp(PSAC)와 합병한 후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공유지능형 모빌리티 에코 시스템 기업을 표방하는 패러데이 퓨처는 합병의 가치가 34억 달러에 달하며 패러데이 퓨처의 총 수익이 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첫 번째 모델 FF91크로스오버의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합병이 완료된 후 12개월 후인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서 2023 년에는 FF 81 시리즈, 2024 년에는 FF 71 시리즈를 출시 할 계획이다. 패러데이 퓨처의 중기 목표는 2025년까지 누계 판매 40만대이며 FF91은 1만 4,0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2014년 중국인 지아 위에팅에 의해 설립된 패러데이 퓨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와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한국의 계약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길리와 폭스콘의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 제조 역량을 구축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자료> 미국 배터리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 합병 후 상장
2021년 2월 24일, 글로벌오토뉴스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 업 루시드 모터스가 투자회사 처칠 캐피탈(Churchill Capital IV ;CCIV)과 합병을 통해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2021 년 2 분기에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되는 IPO는 회사의 신규 자본으로 44 억 달러 (약 36 억 유로)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1월 블룸버그가 처칠 캐피탈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가장 높은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루시드의 설립자이자 CEO, CTO 인 피터 로린슨(Peter Rawlinson)을 중심으로한 경영진은 합병 후에도 회사를 계속 이끌 것이라고 한다. 피터 로린슨은 재규어와 로터스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2009년 테슬라에 합류해 모델S의 수석 엔지니어로 배터리 전기차의 품질을 재정의한 바 있다. 하지만 모델 X개발 과정에서 일론 머스크와 갈등이 있어 그 해 테슬라를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로부터 1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루시드 모터스를 창업했다. 

루시드는 2020년 10월 루시드 에어 모델 라인업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해당 범위의 기본 모델 (간단히 장착 된 버전 인 Lucid Air)의 가격 책정이 포함됐다. 406 마일의 예상 항속거리와 480 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모델의 시판 가격은 6만 9,900 달러부터다. 이 새로운 루시드 에어 모델은 루시드 에어 투어링, 그랜드투어링 및 드림 에디션 버전을 포함하는 모든 범위의 고성능, 초 고효율 럭셔리 EV 세단을 지향한다. 2023년에는 SUV도 출시할 계획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