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중국, 원자재 가격 급등해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1-02 09:08:49

본문

중국 비야디(BYD)가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 급증과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11월 1일부터 배터리 가격을 최소 20% 인상할 예정인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비야디는  가격 인상이 시장 혼란으로 인한 것이며 여러 지역에서 산업 생산량과 전력 사용량을 억제하고 리튬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2020년 12월과 비교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핵심인 양극재용 리튬코발트산화물 가격은 2배 이상, 전해질은 150% 이상 올랐다. 음극재 공급 부족을 포함해 BYD 비용이 크게 늘었다.

중국 자동차 배터리 혁신 연합(China Automotive Battery Innovation Alliance)이 이달 초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BYD가 중국에 설치한 배터리 용량은 올해 3분기 동안 14.73GWh였으며 시장 점유율은 16%였다. 같은 기간 설치 용량은 46.79GWh로 중국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인 CATL의 뒤를 이었다.

배터리 가격을 인상한 기업은 BYD만이 아니라고 차이나 데일리는 전했다. 10월에 간펑리튬은 금속 리튬 전체 범위의 단가가 11월부터 톤당 10만위안(1만 5,500 달러) 인상된다는 가격 조정 공지를 발표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숀 하이테크, 광조우파워에너지 및 기술회사(Guangzhou Great Power Energy and Technology Company), 파이스트 배터리(Far East Battery) 및 기타 많은 배터리 공급업체가 최근 유사한 공지를 게시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가격 인상이 신에너지차의 수익성을 낮추고 우선 순위가 낮은 자동차 회사의 배터리 공급 중단 위험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신차의 제조 및 배송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 신에너지차회사는 차량 가격을 인상하여 판매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원자재 가격이 2022년 상반기까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며 이 기간 동안 가격 조정이 일반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에는 원자재 수급과 가격이 완화되고 배터리 가격은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배터리용량이 부족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이견이 존재한다고 한다. 

지난 5월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리튬과 코발트 공급이 예상 수요의 절반만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 생산량은 소비 수준보다 25% 감소할 수 있다고 보았다.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리튬 소비가 금년 말까지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CATL은 지난 9월 캐나다의 밀레니얼 리튬회사(Millennial Lithium Corp)을 3억 233만 달러 상당의 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간펑 리튬은 10월 100% 소유 자회사 간펑 리튬 네달란드를 통해 인터내셔널 리튬(nternational Lithium Corp)으로부터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자 지분 8.58%를 1,317만 달러에 인수했다. 중국 최대 금 및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지진 마이닝(Zijin Mining)은 이달 초 캐나다의 네오리튬(Neo Lithium Corp)을 49억 4천만 위안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