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중국 북기복전기차와 제휴 합의

독일 다임러 벤츠가 메르켈 독일총리의 지원으로 마침내 중국 북기 복전기차와의 제휴에 합의했다.

메르켈 독일총리의 방중에 동행한 다임러 벤츠의 경영진은 지난 17일, 중국 트럭 메이커인 북기복전기차(Beiqi Foton Motor)와의 합작사 설립 계약서에 사인했다.

양 사는 지난 2008년 제휴를 위한 합의서를 교환했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내지 못해 보류돼 오다 이번 메르켈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마침내 프로젝트를 실현했다.

이에따라 세계 1위 상용차메이커인 다임러 벤츠는 중국 및 아시아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큰 발판을 마련했다.

합작사 출자비율은 50대50으로 북기복전기차의 트럭 브랜드인 Auman을 기본으로, 다임러의 최신형 디젤 엔진과 배기기술이 투입된다.

동 모델은 초기에는 중국 국내용으로 생산, 공급된 후에 인근 지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