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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유럽시장에 2035년부터 제로 배출가스 차량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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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03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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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2021년 12월 2일, 2035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는 배터리 전기차 등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 배기가스(ZEV)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배터리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토요타가 갖고 있는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도 포함된다. 대상 시장에는 유럽 연합 (EU) 회원국을 비롯해 영국, 노르웨이 등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유럽의 제로 배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토요타의 배터리 전기차와 연료전지 전기차의 비중은 2025년 10%, 2030년 50%에서 2035년 100%로 증가할 예정이다. 충전 장비와 수소 충전 장비는 그때까지 충분히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있다.

토요타는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시장의 2021년 신차 판매대수는 약 107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2년에는 130만대로 늘리고 토요타 전 세계 판매의 약 10%를 ZEV로 대체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2022년 중반 최근 공개한 배터리 전기 SUV bZ4X 의 출시를 시작으로 더 작은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렉서스도 bZ4X와 동일한 운전실을 사용하는 RZ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또한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위한 유럽시장 전용 플랫폼 E3를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가 유럽의 EV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탈탄소화에 대한 규제 강화다. 7월,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는 2035년 이 지역의 신차(승용차)에서 CO2 배출량제로 배출되는 규정을 발표했다. 또한 2021년 3분기 유럽 주요 18개국의 배터리 전기차의 점유율이 6%에서 13%로 급격히 증가한 것도 배경으로 분석된다.

토요타는 최근 수차례의 전략 전환과 배터리 자체 개발 등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다른 글로벌 플레이어들에 비해 늦은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로 인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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