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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 해외 공급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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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2-27 20: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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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야디(BYD)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 블레이드 배터리의 해외 업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자사의 모든 전기차에 독자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배터리에 비해 소형화하면서 항속 거리도 최대 600 km정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한다. BYD는 이 블레이드 배터리를 이미 중국의 국영 자동차 업체 제일자동차그룹(FAW)의 주력 차량 홍치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4월 충칭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비야디는 중국 내외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와 공급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50톤에 가까운 무게의 트럭이 배터리를 밟아도 고장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동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2020년에 토요타와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2022년 중국에서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소형 전기 세단을 생산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현대자동차에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1일에는 쌍용자동차와 배터리 개발 및 배터리 팩 생산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가 개발할 배터리는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쌍용의 U100 EV에 탑재된다. 

BYD는 2020년까지는 일부 자동차 메이커와의 합작 사업과 상용차용을 제외하고, 자동차 배터리를 대부분 외판하지 않았었던 것을 고려하면 많은 변화다. 그런데 2020년 3월 친환경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 전문기업 핀드림스를 런칭한 것을 계기로 달라진 것이다. 

BYD는 배터리 전기차 등 완성차 외에도 배터리나 반도체까지 폭넓게 제조하는 업체로 시대적인 조건에 잘맞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 전기 버스의 해외수출은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EV 승용차 시장 (판매 대수 기준)의 점유율은 10 % 정도로 3 위, 세계 자동차 용 배터리 시장 (생산 용량 기준)은 10 % 미만 4 위에 랭크되어 있다. 

BYD의 2020 년 12 월기 결산은 매출이 이전 기간 대비 26 % 증가한 1534 억 위안 (약 2 조 5000 억원), 순이익이 약 2.6 배의 42 억 위안이었다. 

한편, BYD는 올 해 초 유럽에서 처음으로 배터리 공장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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