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2021년 1~1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한국계 3사 성장세 지속

페이지 정보

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1-04 15:31:16

본문

(출처 : 2021년 12월 Global EVs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2021년 1~11월 및 11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의 1위 굳히기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2위를 지켰다. SK On은 5위 자리를 꾸준히 다져가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중국계 업체들의 약진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 3사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2021년 1~1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50.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12.1% 늘어났다. 이러한 고성장 추이는 최소한 12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연간 기준으로는 두 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CATL과 BYD를 필두로 상당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국계 업체들 대부분의 점유율이 중국 시장 팽창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에 비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국내 3사는 각 사의 성장률이 시장 평균과 비교하여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전체적으로는 점유율이 다소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9배 증가한 51.5GWh로 2위를 유지했다. SK On은 2.2배 가까이 증가한 14.6GWh를 기록해 순위가 전년 동기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지금까지의 추이로 보면 연간 누적 5위 달성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SDI는 60.7% 증가했지만, 순위는 6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호조가 주로 작용했다. SK On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니로 EV, EV6 등의 판매 증가로 고성장세를 시현했다.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지프 랭글러 PHEV, 아우디 E-트론 EV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견인했지만, 폭스바겐 e-골프 판매 급감이 전체 증가분을 대거 상쇄시켰다.

 

0d846506bbe1ab54d6e8a1cd9da181cd_1641277
(출처 : 2021년 12 Global EVs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

한편, 2021년 11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3.0GWh로 전년 동월 대비 81.4%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17개월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모두 증가한 가운데, 업체별로는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현재 추이로 보면, 2021년 연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BYD가 그대로 나란히 1~4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뒤 이어 SK On이 5위를 점유하고 삼성SDI가 6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각 6위권 업체들간의 누적 격차를 감안하면 이들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3사는 2020년에 비약적인 고성장세를 누리다가 2021년 들어서는 중국계의 대공세에 밀려 다소 주춤하면서도 나름 꾸준한 성장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고 선방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중국계 업체들이 대거 해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은 적지 않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국내 3사에서는 기초 경쟁력 배양 및 해외 시장 공략 전략 점검 등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