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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7, 플래그십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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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4-22 1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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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022년 4월 20일, 신형 7시리즈 세단과 그 배터리 전기차 버전 i7 EV를 공개했다. 코드네임 G70 신형 7시리즈는 CLAR 플랫폼을 베이스로 한다. 유럽시장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을 주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힌국시장과 미국시장 등에는 4.4리터 V8 엔진을 탑재한 760i xDrive(544마력/750Nm)도 출시된다. 6기통 엔진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채용되며 최근 선 보인 X7 40i 및 X7 35i와 같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된다. 

 

그 중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배터리 전기차 i7이다. 

 

이미 iX에서 예상했듯이 i7도 BMW만의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플래그십이라는 점을 내 세워 롤스로이스의 그릴만큼이나 커다란 라디에이터 형상이 앞 얼굴의 이미지를 결정짓고 있다. 헤드램프 유닛은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으며,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BMW 크리스탈 헤드램프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는 상단 헤드램프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내장됐다. 이런 디테일들은 5,390mm나 되는 전장과 어울려 위압감마저 느끼게 한다. 전장은 현행 모델의 롱 휠 베이스 버전보다 130mm 더 길다. 전폭은 48mm, 전고는 51mm 커졌다. 휠 베이스는 5mm 길어진 3,215mm다. 

 

BMW의 배터리 전기차라는 것을 표현하는 i-블루 액센트를 채용하고 있지만 베이스 모델과 도드라지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키드니 그릴에는 BMW i 로고가 표시되어 있고 공기 흡입구 수평 바, 사이드 스커트 및 리어 범퍼 트림, 앞뒤 BMW 로고도 i-블루로 마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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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대시보드에 14.9인치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중심이다. 무엇보다 리어 시트를 위한 31.3인치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편안한 여행 공간과 영화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채택해 리어 시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루프에서 내려오는BMW 시어터 스크린은 32-to-9 파노라마 포맷 및 8K 스트리밍 해상도를 갖춘 와이드스크린이다. 뒷좌석을 개인 영화관 라운지로 바꿔 탑승자가 다양한 스트리밍 제안부터 개인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32 개의 스피커와 거의 2000 와트의 파워를 제공하는 Bowers & Wilkins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채용했다. 데이터는 5G 안테나로 수신된다. 두 개의 eSIM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두 번째 SIM 카드는 자동차를 또 다른 고객 생태계의 디지털 및 네트워크 장치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개인 e-SIM을 기존 휴대 전화 계약의 연장선으로 사용하면 스마트 폰이 차량에 없더라도 차량에서 특히 편리하게 통신 및 네트워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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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도 마사지 기능이 채용됐으며 뒷좌석 도어 패널에는 5.5인치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BMW 극장 스크린, 자동 에어컨, 좌석 설정 등을 작동할 수 있다.

 

여기에 대시보드 중심으로 도어트림으로 연결된 인터랙션 바도 새롭다. 통상적인 글로브박스나 에어벤트 등을 숨긴 터치 컨트롤 패널이다. 이 부분도 마이 모드를 통해 원하는 엠비언트 컬러 등을 바꿀 수 있다. 

 

이는 신세대 쇼파 드리븐카가 필요한 것에 대한 BMW만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새로 개발된 스카이라운지 파노라마 유리 지붕에 개별적으로 조정 가능한 LED 조명이 채용되어 있는 것도 새롭다. 

 

인터페이스가 경쟁력인 시대에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메르세데스 EQS와는 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2001년 데뷔한 4세대 7시리즈부터 발전시켜온 아이드라이브(iDrive)를 중심으로 한 커넥티비티 기능도 진화했다. 마이 모드를 통해 아이드라이브 운영체제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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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이미 출시된 iX와 i4와 마찬가지라 5세대 BMW eDrive를 채용했다. 전기 모터, 파워일렉트로닉스 및 변속기는 앞 뒤 차축에 컴팩트하게 통합됐다. 

i7 xDrive 60i의 경우 앞 차축의 모터는 최대출력 258hp, 최대 토크 37.2kgm, 뒤 차축의 모터는 최대 출력 313hp, 최대 토크 38.7kgm이며 시스템 최대출력 544hp, 최대토크 76kgm을 발휘한다. 트윈 모터는 0-100km/h의 가속성능 4.7초, 최고속도 240km/h(리미터 작동)를 발휘한다.

 

배터리는 축전용량 101.7kWh 리튬 이온으로 두께가 110mm인 슬림한 고전압 배터리는 차량 바닥의 낮은 위치에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25km(WLTP 기준). 배터리는 최대출력 195k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70km 주행에 필요한 배터리 용량을 약 1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iX 및 i4 EV에 비해 충전 소프트웨어가 개선되어 고전압 배터리의 온도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하고 충전 프로파일을 저장한다. 또한 i7은 BMW Maps로 구동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충전 최적화 경로를 더 빠르고 자세하게 표시해 준다.

 

전기차로 바뀌면서 대형 럭셔리 세단의 차만들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사용자경험이라는 용어에 대한 브랜드들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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