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데이터, ”2031년 전 세계 신차 33%가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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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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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26 12:1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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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및 분석회사 글로벌데이터가 2031년까지 전 세계 신차 판매의 33%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차 판매는 최근 몇 년 동안 기록적인 수치에 도달했으며 특히 중국과 유럽에서 향후 15년 동안 연간 판매가 10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유리한 정책과 자동차 업체의 정책으로 인한 것이다.
바인스타인은 “지금까지 설정된 거의 모든 국가 목표는 중형 및 대형 차량을 제외하며 이러한 부문이 2030년대 이후에도 기존 연료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는 2020년 이후 반등했지만 부분적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로 인해 수요는 2026년까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보급에 기여하는 요인에는 도시 대기 질 및 디젤 배출 스캔들과 같은 문제가 포함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는 18개국이 가솔린 및 디젤 승용차의 판매를 완전히 중단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그 중 거의 절반은 2030년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중국의 목표는 2025년까지 모든 차량 판매의 25%를 전기차로, 인도는 2030년까지 승용차의 30%, 미국은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의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보고서인 ' 전기 자동차(EV)를 위한 석유 및 가스 부문 전략 ' 에 따르면 전기 이동성은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이미 진행 중인 에너지 전환에 적응하기 위해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있는 여러 방법 중 하나다. 쉘, 토탈에너지 및 미츠이 등은 인수 및 제휴를 통해 전기차 충전, 배터리 제조 및 기타 전기차 가치 사슬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에너지 전환 애널리스트 마일스 바인스타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또 다른 전술을 취하는 엑손모빌은 지금까지 전기차 배터리 열 관리와 같은 성능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무시했다. 또한 특히 전기 모터를 위한 유체, 윤활유 및 냉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은 물리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덜 위험한 전기차 시장 진출이며 현재 석유 기반 유체 생산과 겹친다.
반면에 호주의 우드사이드는 연료 전지 전기차(FCEV) 인프라와 저탄소 수소 생산을 위해 배터리 전기차를 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다른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전략과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호주에서 배터리 전기차 사용이 전반적으로 부족함을 반영한다.”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는 더 높은 자본 및 연료 비용으로 인해 승용차 시장에 크게 침투하지 못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FCEV가 더 긴 주행거리와 빠른 급유 시간으로 인해 중형 및 대형 차량 부문에서 더욱 실용적이 될 것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예상했다.
경형 자동차, 특히 승용차 및 비상업용차 부문에서 배터리 전기차의 판매는 이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의 판매를 앞지르고 있으며 그 격차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이다. 배터리 전기차는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거의 두 배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과 유럽이 가장 많은 판매가 예상되는 반면 북미는 두 지역 모두보다 약 60% 많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 눈에 띄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지만 다른 지역은 훨씬 낮은 수준이다. FCEV와 관련하여 유럽은 중국과 함께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일본은 또 다른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며 북미 시장은 그 규모의 일부다.
여러 자동차회사들이 배터리 전기차의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전기화에 자금을 할당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들 중 메르세데스 벤츠와 볼보는 2025년까지 판매 50%를 전기차로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르노그룹은 2030년까지 유럽 판매의 100%를 전기차로 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 그룹은 2024년까지 전기 이동성 부문에 35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