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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전기자동차 운영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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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7-21 1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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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電氣自動車) 또는 EV(electric vehicle)는 석유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전기자동차를 자동차로 분류하고 있지 않아 상용화를 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이미 다양한 법제를 마련하고 합법적인 운행이 이루어 지고 있는 상황. 세계 여러 나라들의 전기자동차 현황을 살펴보자.

■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2008년부터 처음으로 상업용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원래의 이름은 'Blade Runner'이고 나중에 'Electron'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이미 뉴질랜드로 수출되고 있으며 환경부장관인 Dr. Nick Smith씨가 처음으로 구입하였다.'Electron'은 현대차인 '클릭(click)'의 섀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 캐나다
캐나다에서는 현재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만이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전기자동차의 운행을 허가하고 있다. 그리고 퀘백(Quebec)에서 전기자동차를 고속도로에서 운행 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이 진행 중에 있다. 곧 전기자동차의 운행이 합법적으로 될 전망이다.

■ 중국
중국 정부는 2012년까지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의 사용할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이 같은 관심은 세계의 전기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수출향상 및 교외의 오염을 줄이는 데에 있다. 그러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솔린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자동차의 사용을 변화한다고 해도 이산화탄소의 방출량을 19%밖에 줄일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중국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를 위한 시설에 $8,800의 예산을 지정하여 중국의 13개 도시에 전기자동차기관을 설치하고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2008년 2,100대의 생산한 전기자동차의 생산량을 2011년까지 500,000대로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간의 자동차 이용량이 거의 드문 중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사용은 몇 가지 이점을 제공할 것이다. 그것은 중국은 통근거리가 짧고 인구의 집중으로 인해 자동차의 속도를 내는 것이 힘들어 전기자동차의 단점으로 꼽히고 잇는 최고시속이 100km/h가는 느린 속도와 충전하기까지 갈 수 있는 거리가 200km라는 것에 대한 단점을 절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이스라엘
유대인 사업가인 Shai Agassi는 로노-닛산(Renault-Nissan)과 이스라엘 정부에게 Project Better Place라고 불리는 계획을 진행해 나갈 것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었다. 전기충전소가 곳곳에 세워질 것이고 100,000대의 전기자동차가 2011년까지 도로 곳곳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자동차소유주들의 90%가 70km보다 짧은 거리를 운행하고 주요 도시의 간격은 150km보다 짧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의 사용을 반기고 있다.

■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프랑스의 르노(Renault)와 일본의 닛산(Nissan)과 협력하여 2010년까지 아일랜드의 거리에 전기자동차를 출현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 포르투갈
포르투갈 역시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Renault와 일본의 닛산(Nissan)과 협력하여 전기자동차의 사용을 추진하고 도시 곳곳에 전기충전소를 건립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 영국
영국의 국무총리인 고든 브라운(Gordon Brown)은 2008년에 G8에 영국이 "녹색차 혁명" 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고 2020년에는 영국에서 판매된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에서 100 g/km보다 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 준비로 영국은 많은 양의 전기자동차의 생산을 위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고 영국의 지방의회는 영국의 첫 번째 녹색도시가 될 도시로 글래스고(Glasgow)을 선정하였다.

2009년 1월 교통부장관인 Geoff Hoon은 영국정부가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250 million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임을 밝혔고 영국의 거대 전기자동차 공장은 많은 양의 전기자동차를 만들 기술을 승인받았고 이는 영국 북동쪽에 4,500개의 주요한 전기자동차 생산자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런던의 시장인 Boris Johnson는 2015년까지 25,000대의 전기자동차를 생산하여 런던의 도시에 출현시킴으로써 런던을 유럽의 전기자동차수도로 만들 계획을 밝혔다. 그의 목표는 100,000대의 전기자동차를 런던의 도로에 출현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계획에 대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비록 그의 계획이 성공하여 전기자동차의 사용이 증가하더라도 그것을 충전할 충전소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2009년 4월에는 영국정부의 수소자동차 또는 전기자동차 구입자들에 대한 £5,000의 지원금이 지원되었지만 대량판매시장의 형성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하여 같은 달 재무장관인 Alistair Darling은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보다 10년 이상 된 차들을 모으는 대에 £2,000의 지원금을 책정하였다.

■ 미국
미국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세금공제의 방법을 통해 전기자동차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RB: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에서 매연을 발생하지 않는 이유로 zero emission vehicle(ZEV)의 주요한 방법으로 보고 있다.

이후 CARB는 ZEV 사용량에 대한 진보적인 쿼터량을 설정했으나, 자동차제조업체들의 많은 로비와 "소비자의 수요를 무시한 처사"라는 소송으로 인해 철회되었다. 많은 로비의 영향에 대한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누가 전기자동차를 죽였는가?(Who Killed the Electric Car?)》에서 볼 수 있다.

CARB에 의해 설계된 캘리포니아 프로그램은 공기오염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었으며, 특별히 전기자동차의 이용을 촉진하는데 그 목적이 있지는 않았다. 많은 자동차제조업체의 반발로 CARB는 요구사항을 완화하였으며, 2003년부터 무공해차량(ZEV: Zero Emission Vehicle)의 의무판매를 규정, 업체별 자동차 판매대수에 따라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슈퍼초저공해 가솔린자동차 등 무공해 차량을 일정비율 이상 판매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 일본
일본에서는 국내 메이커에 의한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한 때 붐을 이루었다. 미국에서의 마스키법과 ZEV법 등의 배출가스 규제가 계기가 되어 1970년대 전반과 1990년대 전반에 두 차례 개발 붐이 일었다. 그러나, 자동차업게와 섬유업계에 의한 소송 및 연방 정부의 방침 등으로 이 ZEV 규제는 유명무실해져 일본의 대부분의 메이커가 전기자동차의 개발을 중지, 하이브리드 카 개발로 전환하였다.

후지중공업과 마츠비시 자동차는 2005년 8월에 전기자동차의 개발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경자동차를 생산하는 이 2개사가 거의 중지상태였던 전기자동차의 개발을 재개시키고있다. 2008년에 들어 닛산-르노 연합이 전기자동차로 본격 참여 방침을 표명하였고, 도요타도 2010년대의 조기에 전기자동차를 투입 하기로 발표하는 등 전기 자동차가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형 자동차로는 (주로 대중 교통 수단으로)트로리 버스가 도시부의 교통기관으로 예전부터 실용화되어 있고, 듀얼 모드 트레일러, 모스톤 하이브리드 트로리 버스, 비접촉 충전식 하이브리드 버스 등도 점차 도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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