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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하고 지구를 구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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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08-30 08: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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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과 기술관련 주제 기고가 다이아나 푸르트고트 로스(Diana Furchtgott-Roth​)는 포브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테슬라와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을 구매하는 것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하며 지구를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물론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그는 우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전기의 생산이 화석 연료로 이루진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그는 재생에너지로 발전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충분히 일반적일 때까지, 배터리 전기차는 배출을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배터리 생산과정에서의 배출가스 발생도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 관리국에 따르면 세계 전기 배터리의 70%는 중국에서 생산되며 중국 에너지의 83 %는 화석 연료에서 생산된다. 때문에 배터리의 주행거리가 길수록 생산 공정에 더 많은 탄소가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닛산 리프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탄소 배출량이 BMW 320d를 2만 4,000 마일 운전하는 것과 동일하다며 테슬라 모델 S 배터리의 경우, 생산에 사용되는 탄소 배출량은 BMW 320d를 6만 마일 운전하는 것과 같다는 컨버전트 사이언스의 켈리 세네칼의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또한 중국에서 미국으로 배터리를 운송할 때 발생하는 배기 가스 규모도 계산하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많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더해 광산 리튬도 환경을 손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은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및 호주가 잠재적으로 손상된 리튬 광산의 본거지라는 에너지 연구소 (Institute for Energy Research)의 발표도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차는 비실용적이고 비싸다고 강조했다. 60 ~ 70 마일의 주행거리는 대부분의 여행에 충분하지만 휴가 및 추운 날씨를 포함한 모든 상황에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노동절 주말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충전소를 찾아야 하고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최소 30 분이 걸리며 여러대의 차가 밀리면 한 두시간 기다리는 것은 휴가를 망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뉴욕시와 같은 대부분의 대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야간 충전을 위해 실내 차고에 접근 할 수 없다는 점도 들었다. 미국에서는 거리에서 충전소를 사용하면 값 비싼 충전 케이블이 도난 당할 위험이 있다고 한다. 또한 저소득층 캘리포니아 주민의 경제적 복지는 더 비싼 차량을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해를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전기차는 가솔린차보다 비싸다는 것도 당장에는 문제라고 거론했다. 미국에서 포드의 기본 모델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 트럭은 4만 6,974이며 가솔린차는 3만 2,000달러다.

 

캘리포니아의 행동은 일반적으로 다른 주들이 정책을 채택함에 따라 동쪽으로 확산된다. 그러나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전력으로 전기가 생산될 때까지,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며, 운전자에게 더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이나주는 지난 8월 25일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는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도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2030 년부터는 70 %의 신차를 배기 가스 배출이 없는 다고 생각하는 배터리 구동 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는 수소 연료 전지로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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