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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값 내린다"... 케이카, 12월 중고차 시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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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2-05 09: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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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신형∙중고 전기차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고 전기차 시세가 하락할 조짐이다.

5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2월 전기 중고차 시세는 최대 8% 하락할 전망이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6와 기아 EV6, 제네시스 eGV70이 전월 대비 각각 8.4%, 7.6%, 5.6% 하락이 예상된다.

전기차의 경우 해마다 정부 보조금이 감소해 실질적인 신차 구매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중고차 시세도 상승하는 것이 예년의 모습이었다. 신차 가격이 높아지면 중고차 시세 역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연말은 전월에 이어 지속 하락이 전망되는 양상이다.

이는 소비심리 위축에 더해 전기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섰던 올 초 기현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3개월간 강세를 보여온 하이브리드와 LPG 차량 등 다른 친환경차 모델들 역시 약세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높은 차량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요소와 신차급 매물의 공급이 증가한 점, 또 여기에 휘발유 가격 안정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로 강세를 보여온 기아 디 올 뉴 니로 역시 전월 대비 6.5% 하락,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올해 내내 시세 상승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이던 일본 브랜드 모델도 전체 중 절반은 시세 하락, 절반은 보합세가 예상된다.

고금리로 소비 시장이 얼어붙으며 특히 신차가 기준 5천만원 이상 고가 모델도 약세가 예상된다. 제네시스 GV60는 전월보다 6.0% 하락할 전망이며, BMW 6시리즈와 기아 더 K9도 각각 한달 새 7.5%, 7.0% 시세가 하락할 전망이다.

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중고차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작년 이맘때쯤의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휘발유 가격 안정과 매물 증가로 시세가 원래 자리를 찾아가면서 중고차 실수요자들에게는 구매 부담이 낮아지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K카는 22년간 쌓아온 중고차 업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매입과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시세 정보를 공유하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1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K Car(케이카)는 22년 업력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직접 매입해 온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직영시스템으로 운영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47개 지점 및 1개 메가센터 네트워크(2022.12.)를 기반으로 이커머스(e-commerce)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매년 성장해 전체 소매 판매량 중 약 50%가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는 국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약 81%(2021, 출처: Frost&Sullivan)에 달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 이커머스 분야의 선두주자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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