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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SSP에 앞서 MEB+로 그룹 전기차 볼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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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2-09 1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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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의 허버트 디스가 떠나고 포르쉐 출신의 올리버 블루메 체제로 바뀌면서 여러가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리버는 이미 11월 말 전기차 전용MEB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더 많은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MEB를 현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프로젝트 트리니티의 주력 전기차와 2026년까지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 건설될 예정인 새 공장과 기타 SSP 기반 모델에 대한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독일 잡지 ‘매거진 매니저’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폭스바겐이 2030 년까지 프로젝트 트리니티를 완성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2023년 2월에 프로젝트 트리니티를 위한 새로운 공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폭스바겐이 MEB 플랫폼의 진화에 관한 새로운 발표의 형태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를 늦추거나 적어도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를 위해 우선은 MEB아키텍처의 발전형 MEB+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MEB+라는 이름은 진화를 암시하지만 폭스바겐은 실제로 이를 차세대 MEB라고 말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e- 플랫폼의 추가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며, 이는 향상된 충전 및 저장 기술뿐만 아니라 향상된 디지털 인프라 및 자율 주행 기능의 상당한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MEB+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배터리(소위 유닛 셀 또는 각형 통합 셀)를 사용하여 최대 700km(435마일)의 주행 거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MEB +는 또한 충전 시간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75-200kW의 DC층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MEB가 지원하는 DC충전은 135kW다.

 

MEB+의 구현은 또한 폭스바겐이 약 2만 5,000 유로의 보급형 모델을 포함해 2026년까지 핵심 브랜드로 10개의 새로운 EV를 출시해 모델 라인업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델에 대해 폭스바겐은 고성능 및 프리미엄 부문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폭스바겐은 원래 2026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한 SSP(확장 가능한 시스템 플랫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MEB의 후속으로 개발해 온 SSP 플랫폼 대신 당장에는 MEB+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추측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다. 

 

MEB+는 MEB의 400볼트 아키텍처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800볼트 시스템은 보다 발전된 SSP 플랫폼의 일부로 빠르면 2028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ID.3를 통해 2019년 말 처음 출시된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브랜드에서만 50만대 이상을 생산했으며 그룹 전체로는 67만대 이상을 생산했다. 현재 아우디, 스코다, 쿠프라, 폭스바겐 상용차 등에서 12 개의 모델이 MEB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5년, 전기 브랜드러의 전환을 선언하기 전부터 기존 차체를 전기 구동계 부품으로 계속 개조하는 대신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EV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그 결과 MEB 플랫폼이 탄생했으며, 현재 ID.3, ID.4 , ID.Buzz 등이 생산되고 있다. MEB+아키텍처에 관해서는 지난 4월에 현재의 500km보다 훨씬 높은 700km(435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아키텍처라고 하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폭스바겐그룹은 현재 플랫폼에서 얼마나 많은 기술이 개발되었는지 공유하는 것 외에도 자율 기능과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포함할 수 있는 차세대 버전의 진행 상황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향후 몇 년 동안 폭스바겐은 성공적인 e-플랫폼의 추가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 골자다. MEB는 MEB+로 진화하며 이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라는 것이다. MEB+를 사용하면 자율주행 기능에서 상당한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MEB+를 베이스로 한 모델이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그동안 2026년을 목표로 개발해온 SSP 아키텍처로 하는 트리니티 전략이 수정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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