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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서 큰 폭의 가격 인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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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23-01-07 10: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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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중국시장에서 모델 3 및 모델 Y 가격을 최대 7,000달러까지 인하했다. 모델3 RWD가 13.54% 인하된 22만 9,900위안으로 인하폭이 가장 컸고 모델 Y롱 레인지도 13.41%인 4만 8,000위안 인하된 30만 9,900위안으로 떨어졌다. 이는 미 달러로 환산하면 모델 3 RWD는 3만 3,471달러로 3만 5,000달러 이하로 내려갔다. 모델 Y 롱 레인지도 4만 8,000위안 인하됐다. 

 

테슬라는 2022년 10월까지 중국시장 시판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왔다. 그리고 2022년 10월 두 모델의 가격을 30만 위안 이하로 인하한데 이어 연초에 다시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시장에서의 테슬라의 주문 후 인도 기간은 1~4주로 아주 짧다. 이는 주문 잔고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테슬라를 분석하는 포털의 계산은 가격 인하가 판매로 인한 것이 아니라 생산과정에서의 비용 저감으로 오히려 마진은 처음 출시 당시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 한편으로 기존 자동차회사들의 전기차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을 통한 우위 점유를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치킨게임이 시작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시장에서도 모델3의 가격을 7,034만원에서 6,434만만으로 600만원을, 모델Y 롱 레인지는 9,664만원에서 8,499만원으로 1,165만원이나 인하한 것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BYD 와의 가격 경쟁을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더 많아 보인다. 

 

테슬라측은 그러나 그동안 공급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다시 정상화되는 과정이자 우수한 비용 통제와 관련된 수많은 엔지니어링 혁신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차이나는 웨이보 리트윗을 통해 테슬라의 비용 관리 기능에는 차량 통합 설계, 생산 라인 설계, 공급망 관리, 밀리초 수준의 로봇 팔 시너지 최적화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2년 약 131만대를 판매했는데 그 중 54%에 해당하는 71만대를 중국산 모델이 차지했다. 빠른 속도로 생산대수를 늘린 것을 인정받아 테슬라 차이나의 책임자가 지금은 테슬라의 CEO로 승진했다. 

 

문제는 중국과 미국 모두 완성차의 품질에서는 유럽이나 일본, 한국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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